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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증상

활막연골종증

Synovial Chondromatosis

이렇게도 불러요 턱관절 유리체 귀 앞이 붓고 입이 안 벌어져요 턱관절에 연골 조각이 생겼대요 턱관절 앞 붓기

요약

활막연골종증은 턱관절 활막의 세포가 연골로 바뀌어 연골 결절이 생기고, 그 조각이 관절 안을 떠다니는 드문 양성 질환이에요. 귀 앞 붓기, 통증, 개구 제한으로 나타나며, 영상으로 확인한 뒤 수술로 조각과 병든 활막을 제거하는 게 기본 치료예요.

활막연골종증의 정의

“귀 앞이 점점 붓고, 입도 예전만큼 안 벌어져요. 사진을 찍었더니 관절 안에 뭐가 떠 있대요.” 이런 말씀으로 오시는 분은 드물지만, 그때 제가 꼭 떠올리는 진단 중 하나가 활막연골종증이에요.

활막연골종증은 관절을 안쪽에서 감싸고 있는 얇은 막, 즉 활막의 세포가 연골 세포로 바뀌는(연골 화생) 변화가 생기는 드문 양성 질환이에요. 바뀐 활막에서 작은 연골 결절이 여러 개 만들어지고, 이 결절이 활막에서 떨어져 나오면 관절 안을 떠다니는 조각, 이른바 유리체가 돼요[1][2]. 조각이 오래되면 석회가 끼거나 뼈처럼 단단해질 수도 있어요[1]. DC/TMD 확장 분류는 이 상태를 턱관절 질환의 하나로 따로 올려 두고 있어요[2].

이름에 ‘종’이 들어가지만 암은 아니에요. 종양처럼 덩어리를 만들고 관절을 부풀리기 때문에 병리학에서는 진짜 종양과 구분해서 ‘가성종양(종양을 닮은 병변)’으로 분류해요[3]. 저는 환자분께 “관절 주머니 안에 자갈이 생겨서 굴러다니는 상태”라고 설명드려요. 자갈이 늘어나면 주머니가 부풀고, 움직일 때마다 걸리는 거죠.

활막연골종증 원인

왜 활막이 연골로 바뀌기 시작하는지는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어요[1]. 문헌에서는 크게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눠서 설명해요[1][3].

구분어떤 경우인가요특징
원발성다른 관절 문제 없이 활막 자체에서 연골 화생이 시작되는 경우원인 불명, 관절 안에 비슷한 크기의 결절이 여러 개
속발성외상이나 퇴행성 관절질환처럼 이미 관절에 병이 있는 상태에서 연골·뼈 조각이 떨어져 나오는 경우기존 관절 질환의 소견이 함께 보임

턱관절에서는 어느 쪽이든 관절강 중에서 위쪽 공간(상관절강)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1]. 다만 이 병은 워낙 드물어서, 원인에 대한 지식은 대부분 증례 보고를 모은 문헌고찰에 기대고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려요[1].

활막연골종증 증상

  • 귀 바로 앞, 턱관절 부위가 부어오름. 서서히 커지는 경우가 많아요[1][2].
  • 관절 부위의 통증. 씹거나 입을 벌릴 때 심해질 수 있어요[2].
  • 입이 예전만큼 벌어지지 않고, 벌릴 때 턱이 아픈 쪽으로 쏠리는 느낌[2].
  • 관절에서 사각거리거나 걸리는 소리(크레피투스)[2].
  • 드물게 이가 안 맞는 느낌. 관절 안 조각이 아래턱뼈 머리(과두)를 밀어내면 같은 쪽 어금니가 뜰 수 있어요[1].

증상만 보면 흔한 턱관절 장애와 거의 같아요. 그래서 제가 눈여겨보는 건 ‘붓기’예요. 관절원판 문제나 근육통은 귀 앞이 눈에 띄게 부어오르지는 않거든요. 붓기가 있으면서 개구 제한이 점점 진행한다면 관절 안에 무엇이 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야 해요[2].

활막연골종증과 헷갈리는 상태(감별)

상태비슷한 점구분 포인트
턱관절 퇴행성 관절질환통증, 크레피투스, 개구 제한영상에서 과두의 뼈 변화가 중심이고 관절 안 조각은 없음[4]
턱관절 활막염관절 통증, 붓는 느낌붓기가 덩어리처럼 커지지 않고, 영상에서 유리체가 없음[2]
비정복성 관절원판 변위갑자기 입이 덜 벌어짐붓기가 없고, MRI에서 원판 위치가 문제[4]
턱관절 종양(양성·악성)붓기, 개구 제한, 교합 변화영상에서 뼈 파괴나 덩어리 모양이 다르고, 조직검사로 구분[3]
침샘(이하선) 질환귀 앞 붓기붓기 위치가 관절보다 아래·뒤쪽, 식사 때 커지는 등 침샘 증상

이 표에서 제가 가장 신경 쓰는 건 네 번째 줄이에요. 활막연골종증은 양성이지만, 관절 안에 연골 덩어리를 만드는 병 중에는 악성 종양도 있어서 영상과 조직검사로 구분해야 해요[3].

활막연골종증 검사

시작은 여느 턱관절 진료와 같아요. 언제부터 붓고 아팠는지, 입이 얼마나 벌어지는지, 소리가 나는지를 듣고, DC/TMD 절차대로 개구량을 자로 재고 관절을 촉진해요[4]. 다만 임상검사만으로는 활막연골종증을 확인할 수 없어요. 이 병의 진단은 영상과 조직검사가 결정해요[1][2].

검사무엇을 보나요
CT석회화된 조각, 관절 공간이 넓어진 모양, 과두와 관절와의 뼈 변화[4]
MRI관절액이 늘어난 소견, 아직 석회화되지 않아 CT에 안 보이는 결절, 관절원판 상태[4]
조직검사수술로 꺼낸 조각과 활막에서 연골 화생을 확인해 진단을 확정[1]

DC/TMD도 뼈의 변화는 CT, 관절원판 같은 연조직은 MRI로 확정한다고 정리해요[4]. 그래서 붓기와 개구 제한이 같이 있는 분께는 파노라마만 보고 끝내지 않고 CT나 MRI를 권해요. 최종 진단명은 수술로 얻은 조직을 병리과에서 확인해야 붙일 수 있어요[1][3].

활막연골종증 치료와 관리

이 병은 약이나 장치로 조각이 없어지지 않아요. 문헌에 보고된 치료는 대부분 수술이에요[1].

  • 조각(유리체) 제거: 관절경으로 관절 안을 보면서 조각을 꺼내거나, 조각이 크고 많으면 관절을 열어서(개방 수술) 제거해요[1].
  • 병든 활막 제거: 조각을 만들어 내는 활막 부위를 함께 제거해서 재발 가능성을 낮춰요[1].
  • 관절원판·뼈 처치: 원판이 손상되었거나 과두가 변형되어 있으면 수술 중에 함께 다뤄요[1].
  • 수술 후 관리: 입이 굳지 않도록 개구 운동을 하고, 통증이 있는 동안은 부드러운 식사와 자가관리 수칙을 지켜요[5].

기대할 수 있는 결과는 붓기와 통증이 줄고 개구가 회복되는 거예요. 재발은 드물다고 알려져 있지만, 병든 활막이 남아 있으면 다시 생길 수 있어서 수술 뒤에도 정기적으로 확인해요[1]. 한계도 분명해요. 이 병은 워낙 드물어서 무작위 비교 연구가 없고, 치료 근거가 증례 보고와 문헌고찰 수준이라는 점이에요[1]. 어떤 수술 방식이 더 나은지는 조각의 수와 크기, 관절 손상 정도를 보고 수술하는 의사가 정해요.

활막연골종증, 진료가 필요한 때

  • 귀 앞이나 턱관절 부위가 눈에 띄게 부어오르고, 그 붓기가 몇 주에 걸쳐 커질 때
  • 입이 점점 덜 벌어지면서 관절 통증이 함께 있을 때
  • 관절에서 거친 소리가 나면서 붓기나 교합 변화가 생겼을 때
  • 갑자기 한쪽 어금니가 뜨는 느낌이 들고 그쪽 관절이 부어 있을 때
  • 턱관절 장애로 보존적 치료를 받았는데 붓기와 개구 제한이 계속 진행할 때

붓기 없이 소리나 통증만 있는 턱관절 증상은 대부분 활막연골종증이 아니에요. 다만 붓기와 진행하는 개구 제한이 겹치면 관절 안을 영상으로 한 번 확인하는 게 좋아요[2][3].

근거 기준

DC/TMD 확장 분류 (2014), 체계적 문헌고찰 (2010), 병리학 종설 (2000)

참고문헌 5건
  1. Guarda-Nardini L, Piccotti F, Ferronato G, Manfredini D. Synovial chondromatosis of the temporomandibular joint: a case description with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Int J Oral Maxillofac Surg. 2010;39(8):745-755. doi:10.1016/j.ijom.2010.03.028
  2. Peck CC, Goulet JP, Lobbezoo F, Schiffman EL, Alstergren P, Anderson GC, et al. Expanding the taxonomy of the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J Oral Rehabil. 2014;41(1):2-23. doi:10.1111/joor.12132
  3. Warner BF, Luna MA, Robert Newland T. Temporomandibular joint neoplasms and pseudotumors. Adv Anat Pathol. 2000;7(6):365-381. doi:10.1097/00125480-200007060-00004
  4. Schiffman E, Ohrbach R, Truelove E, Look J, Anderson G, Goulet JP, et al.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DC/TMD) for Clinical and Research Applications: recommendations of the International RDC/TMD Consortium Network and Orofacial Pain Special Interest Group. J Oral Facial Pain Headache. 2014;28(1):6-27. doi:10.11607/jop.1151
  5. Durham J, Al-Baghdadi M, Baad-Hansen L, Breckons M, Goulet JP, Lobbezoo F, et al. Self-management programmes in temporomandibular disorders: results from an international Delphi process. J Oral Rehabil. 2016;43(12):929-936. doi:10.1111/joor.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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