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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장치

관절강 세정술

Arthrocentesis

이렇게도 불러요 턱관절 세척 턱관절 세정술 턱관절 물 주사 턱관절 잠김 시술

요약

관절강 세정술은 턱관절의 위쪽 관절강에 가는 바늘을 넣고 생리식염수로 관절 안을 씻어 내는 시술이에요. 원판이 걸려 입이 안 벌어지거나 보존적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관절통일 때 고려하고, 관절을 절개하지 않지만 원판을 제자리로 돌려놓지는 못해요.

관절강 세정술의 정의

“턱관절을 씻어 내는 시술이 있다고 들었어요”, “턱이 잠겨서 안 벌어지는데 수술 말고 방법이 없나요?” 입이 갑자기 덜 벌어지게 된 분들이 검색해서 오시면서 자주 하는 말이에요. 그 시술이 관절강 세정술이에요.

관절강 세정술은 턱관절 안의 위쪽 관절강에 가는 바늘 두 개를 넣고, 한쪽으로 생리식염수를 흘려 넣어 다른 쪽으로 빠져나오게 하면서 관절 안을 씻어 내는 시술이에요[1]. 심하게 입이 안 벌어지는 상태를 간단한 방법으로 풀기 위해 소개된 시술이고, 관절을 절개하거나 내시경을 넣지 않아요[1]. 필요하면 씻어 낸 뒤에 히알루론산이나 스테로이드를 관절강에 넣기도 해요[5].

저는 환자분께 “관절 안에 고인 물을 갈아 주고, 들러붙은 곳을 물의 힘으로 떼어 주는 것”이라고 설명드려요. 원판을 손으로 잡아서 제자리에 놓는 시술은 아니에요. 관절 안의 환경을 바꾸고 붙은 곳을 풀어서, 원판이 앞에 있는 상태에서라도 관절이 다시 매끄럽게 움직이게 하는 게 목표예요[2].

관절강 세정술이 필요한 경우(적응증)

세정술의 대상은 ‘관절 안’의 문제로 입이 안 벌어지거나 아픈 경우예요. DC/TMD 기준으로 보면 도움을 받아 벌린 최대 개구가 앞니 겹침을 포함해 40mm 미만인 개구 제한을 동반한 비정복성 관절원판 변위, 그리고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관절통이 주된 대상이에요[4].

  • 급성 폐구성 잠김: 원판이 앞에 걸려 갑자기 입이 덜 벌어지고, 자가관리와 장치치료로 몇 주 안에 풀리지 않을 때[1][5]
  • 원판이 관절와에 들러붙은 상태(유착): 윤활이 나빠져 원판이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로, 세정술의 원리와 가장 잘 맞아요[2]
  • 보존적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관절통·활막염: 관절 안 염증 물질을 씻어 내는 목적으로[3][5]
  • 퇴행성 관절질환의 통증기: 관절 안 환경을 바꾸고 약물을 넣기 위해 검토해요[3]

반대로 근육에서 오는 통증, 통증 없이 소리만 나는 관절원판 변위, 뼈가 붙어 버린 강직, 급성 감염은 세정술의 대상이 아니에요[3][5]. 그리고 세정술은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해 본 뒤에 검토하는 게 순서예요[5].

관절강 세정술 방법과 과정

단계무엇을 하나요
준비관절 부위를 소독하고 국소마취를 해요. 필요하면 진정을 함께 해요[1]
바늘 넣기귀 앞 관절 위치를 표시하고 위쪽 관절강에 바늘 두 개를 넣어요[1]
세척한 바늘로 생리식염수를 흘려 넣고 다른 바늘로 빠져나오게 해서 관절 안을 씻어 내요[1]
관절 움직이기세척 중에 턱을 부드럽게 움직여 들러붙은 곳을 풀어요[1]
약물 주입필요하면 히알루론산이나 스테로이드를 넣어요[5]
시술 후부드러운 음식, 개구 운동, 필요 시 장치치료로 이어 가요[5]

시술은 외래에서 국소마취로 하는 경우가 많고, 관절을 절개하지 않아서 회복이 빠른 편이에요[1][3]. 시술 직후에는 관절이 뻐근할 수 있고, 며칠간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면서 개구 운동을 시작해요[5].

세정술을 어떤 압력으로, 얼마나 씻어 내는지는 시술자와 상황에 따라 달라요. 관절 안을 내시경으로 보면서 씻어 내고 조작하는 방법은 세정술과 구분해서 턱관절 관절경이라고 불러요[3]. 어떤 방식이든 핵심은 관절 안을 씻고 붙은 곳을 푸는 거예요.

관절강 세정술의 기대 효과와 근거

기대할 수 있는 건 잠겨 있던 입이 더 벌어지고, 관절 통증이 줄어드는 거예요. 세정술을 처음 소개한 연구는 심한 개구 제한을 가진 환자에게서 이 방법으로 개구량이 늘고 통증이 줄었다고 보고했어요[1].

효과의 원리로는 ‘윤활 장애’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져요. 관절 안의 윤활이 나빠지면 원판이 관절와에 들러붙어서 움직이지 못하고, 이 상태에서는 원판이 밀리지 않았더라도 입이 안 벌어질 수 있어요[2]. 세정술은 이 들러붙음을 물의 압력으로 떼고 염증 물질을 씻어 내서 관절이 다시 미끄러지게 만든다고 설명돼요[2].

다만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세정술이 원판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건 아니라는 점이에요. 원판이 앞에 있는 채로 관절이 움직이게 되는 거예요. 턱관절 수술의 역할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종설도 세정술을 포함한 관절 시술을 보존적 치료가 실패한 뒤에 고려하는 단계적 접근의 한 단계로 봐요[3]. 근거의 질은 시술의 역사에 비해 높지 않아서, 효과를 단정하기보다 “잘 고른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게 정확해요.

관절강 세정술의 한계·부작용·주의

  • 원판 위치는 그대로: 원판 변위 자체를 되돌리는 시술이 아니고, 소리가 없어지는 것도 목표가 아니에요[2][5].
  • 재발: 관절 부하를 만드는 습관이 그대로면 다시 잠기거나 아플 수 있어요[5].
  • 일시적 통증·부기: 시술 후 며칠간 관절이 뻐근하거나 부을 수 있어요[5].
  • 감염·출혈: 드물지만 관절 안 감염이나 출혈이 생길 수 있어서 무균 조작이 중요해요[5].
  • 안면신경·귀 관련: 귀 앞을 지나는 안면신경 가지의 일시적 약화, 드물게 외이도 손상이 보고돼요[5].
  • 시술이 필요 없는 경우: 근육이 원인인 개구 제한은 세정술로 풀리지 않아요[4][5].
  • 근거의 한계: 무작위 대조 연구가 많지 않아서 효과의 크기와 지속 기간을 확언하기 어려워요[3].

관절강 세정술과 함께 하는 관리

세정술로 입이 벌어진 뒤가 진짜 시작이에요. 관절 안 환경을 바꿔 놓았으니 이제 관절이 다시 들러붙지 않게 움직이고, 부하를 줄여야 해요. 시술 후에는 개구 운동을 꾸준히 해서 벌어진 범위를 유지하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해 천천히 늘려요[5].

국제 전문가 합의가 정리한 자가관리 요소인 교육, 자가운동, 온·냉 요법, 식사 조절, 이악물기 같은 비기능 습관 조절, 수면·자세 관리가 시술 뒤에도 그대로 이어져요[6]. 이갈이나 이악물기가 있으면 교합안정장치로 관절 부하를 줄이고, 통증이 남으면 단기간 약물치료를 병행해요[5].

관절강 세정술 전에 진료가 필요한 때

세정술은 진단이 확실할 때 하는 시술이에요. 아래에 해당하면 시술 여부를 정하기 전에 진료로 확인해야 해요.

  • 입이 갑자기 덜 벌어지고, 벌릴 때 턱이 아픈 쪽으로 쏠릴 때
  • 딱 소리가 나다가 소리가 사라지면서 입이 덜 벌어지게 되었을 때
  • 자가관리와 장치치료를 몇 주 했는데도 개구 제한과 관절통이 그대로일 때
  • 관절에서 사각거리는 소리와 통증이 함께 있을 때
  • 이가 안 맞는 느낌이 새로 생겼을 때
  • 턱을 다친 뒤 입이 안 벌어질 때(골절 확인이 먼저예요)

이때는 DC/TMD 기준의 임상검사와 함께, 원판 위치를 보는 MRI나 뼈 상태를 보는 CT가 필요할 수 있어요[4]. 세정술은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해요.

근거 기준

관절강 세정술 원저 (1991), 윤활 장애 이론 (2001), TMJ 수술 종설 (2005), DC/TMD (2014)

참고문헌 6건
  1. Nitzan DW, Dolwick MF, Martinez GA. Temporomandibular joint arthrocentesis: a simplified treatment for severe, limited mouth opening. J Oral Maxillofac Surg. 1991;49(11):1163-1167. doi:10.1016/0278-2391(91)90409-F
  2. Nitzan DW. The process of lubrication impairment and its involvement in temporomandibular joint disc displacement: a theoretical concept. J Oral Maxillofac Surg. 2001;59(1):36-45. doi:10.1053/joms.2001.19278
  3. Dimitroulis G. The role of surgery in the management of disorders of the temporomandibular joint: a critical review of the literature. Part 2. Int J Oral Maxillofac Surg. 2005;34(3):231-237. doi:10.1016/j.ijom.2004.06.006
  4. Schiffman E, Ohrbach R, Truelove E, Look J, Anderson G, Goulet JP, et al.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DC/TMD) for Clinical and Research Applications: recommendations of the International RDC/TMD Consortium Network and Orofacial Pain Special Interest Group. J Oral Facial Pain Headache. 2014;28(1):6-27. doi:10.11607/jop.1151
  5. Okeson JP. Management of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nd Occlusion. 8th ed. St. Louis: Elsevier; 2020.
  6. Durham J, Al-Baghdadi M, Baad-Hansen L, Breckons M, Goulet JP, Lobbezoo F, et al. Self-management programmes in temporomandibular disorders: results from an international Delphi process. J Oral Rehabil. 2016;43(12):929-936. doi:10.1111/joor.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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